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9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이 논평과 성명을 내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시민의 단결된 역량과 힘을 기대한다”는 논평을 발표햇다.
시당은 논평에서 “미래통합당은 선거철만 되면 색깔론으로 공포를 부추기더니, 이제는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를 이용해 경제 공포 부추기기를 넘어 저주를 퍼붓고 있다”며 “지난 4년간 국회에서 할 일은 안하고 장외로 나가 반대만 외치더니, 선거에서도 분열과 증오의 언어, 정치공세, 막말만 늘어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주의 정치,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위주의 정치, 막말과 망언으로 국민에게 상처 주는 저질 정치는 이제 청산해야 한다”며 “공포와 불안 조장, 때론 막말과 무차별적 비난으로 판단을 흐리는 등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위험한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과 대전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줄 것”을 호소했다.
미래통합당 대전시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진영 행안부장관이 사전투표 점검 차 대전을 방문하고 정세균 총리가 동구에 온다고 한다”며 “문 정권 고위 인사들의 대전사랑이 눈물겨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지역 단체장들의 노골적인 관권선거 의혹이 계속 이어져 왔고 이제는 문재인 정권 차원에서 패색이 짙은 민주당 후보 구하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현명한 유권자에 의한 준엄한 정권심판의 날이 임박한 가운데 공직자로서 선거법상 엄정한 선거 중립을 지켜야함에도 반칙과 특권의 文 정권은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더러운 발걸음을 당장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