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내포=박종명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거리가 11일 충남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에 들어섰다.
충남도는 11일 오후 양승조 충남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운동가의 거리 제막식을 가졌다.
독립운동가의 거리는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의 희생 정신을 기리고, 자주 독립의 의미와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는 역사 교육의 명소로 조성했다.
도는 지난달부터 독립운동가의 거리 조성을 위해 태극의 길과 도 대표 독립운동가 5인 조형물을 제작해 주변 조경도 다듬었다.
태극의 길은 태극기를 모티브로 보도 블록을 활용해 표현했으며 김좌진 장군,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이동녕 선생, 한용운 선생 등 충남의 대표 독립운동가 5인 조형물을 그 위에 세워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약사와 독립운동가의 거리 경과를 보고하고, 독립운동가의 거리 조성을 위해 힘쓴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양 지사는 “제101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오늘 순국선열들의 삶을 기리고, 이어가기 위해 독립운동가의 거리 제막식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나라의 독립과 번영을 위해 투쟁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충남 100년의 역사를 되새기고, 새로운 미래 100년 이정표를 세워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은 1919년 4월 11일 국호가 제정되고, 임시헌장 반포와 국무원 선임이 이뤄짐에 따라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