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공조냉동공학회, 음압 병실의 최적화 설계 호평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한밭대 교수가 발표한 논문이 코로나19 사태 후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22일 한밭대에 따르면 설비공학과 조진균 교수가 2019년 ASHRAE Journal에 발표한 ‘공기감염 방지를 위한 음압격리병실의 환기시스템 개발’ 논문이 미국공조냉동공학회로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건축설비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논문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문제가 됐던 병원 내 환자와 의료진간 바이러스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음압병실의 최적 공조 및 환기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병원 내 감염의 위험성을 수치로 해석해 그 원인을 분석하고, 감염 방지를 위한 음압병실을 최적화하는 설계와 검증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미국공조냉동공학회는 조 교수의 연구 논문을 지난 달 24일 학회 운영 사이트인 ‘ASHRAE Journal News’에 실었다.
미국공조냉동공학회는 건축설비 분야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125년 전통의 전문학회로 전 세계 132개국 5만70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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