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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문자' 논란 어기구 "부적절한 언사로 많은 분께 심려"
'욕설 문자' 논란 어기구 "부적절한 언사로 많은 분께 심려"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04.23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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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단히 송구" 사과
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욕설 문자' 논란과 관련해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
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욕설 문자' 논란과 관련해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 어기구 의원이 지난 20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21대 총선 충남지역 당선인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욕설 문자’ 논란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 

어 의원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계신 당진시민들게 큰 염려를 끼쳐 드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자그마한 현안이라도 생기면 일방적인 주장과 지시, 심지어 인간적으로 견디기 힘든 모욕조차 서슴지않는 내용의 문자 폭탄은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 할 지경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20일도 마찬가지였다, 많은 문자폭탄이 날아들었다”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저도 인간인지라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순간 평정심을 잃고 부적절한 언사를 사용하는 큰 실수를 범했다”고 시인했다. 

어 의원은 “제 문제가 논란이 된 후 꼬박 이틀간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유야 어찌되었든 저의 부적절한 언사로 많은 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며 앞으로 항상 제 자신을 성찰하며 매사에 더욱 신중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통합당 충남도당은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어기구 민주당 의원이 유권자와 설전 중 ‘×자식’ 이라 욕설을 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며 “어기구 도당위원장은 즉각 해명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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