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6시께 현지 민간순찰대 발견
여권 확인 결과 남·여 교사 확인
현지 경찰과 군인 등 발견 지점 주변 추가 수색
여권 확인 결과 남·여 교사 확인
현지 경찰과 군인 등 발견 지점 주변 추가 수색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월 네팔 교육봉사 중 눈사태로 실종됐던 교사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25일 오후 6시(네팔시각 오후 3시)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지 민간순찰대가 계곡 하류에 시신 유실 방지망을 설치하고 매일 순찰 활동을 벌인 결과 25일 오후 6시께 충남교육청 교육봉사단 교사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해 26일 오후 2시45분께(네팔 시각 오전 11시 30분) 수습했다.
여권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남 교사 1명과 여 교사 1명으로 밝혀져 현재 데우랄리 롯지에 시신을 보관 중이다. 가족의 요청으로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현지 경찰과 군인, 주민 등은 2명의 시신이 발견된 사고 지점과 계곡 중간 부근에 대해 추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애타게 기다렸던 실종자 발견 소식에 외교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통행 금지로 중단된 수색을 재개할 수 있도록 네팔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팔로 교육봉사를 나섰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 중 4명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17일 오전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인 데우라리 지역(해발 3230m)을 이동하던 중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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