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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욱 충남 정무부지사, 6월 선거 때 천안 재보선 출마 시사
허승욱 충남 정무부지사, 6월 선거 때 천안 재보선 출마 시사
  • [충청헤럴드=배태호 기자]
  • 승인 2018.01.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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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욱(51)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8일 천안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4년 7월 2일 민선 6기 안희정 충남도지사체제의 첫 정무부지사로 취임해 도정을 이끌었으며, 이번 주 중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충남 도청 브리핑룸에서 출입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부족하지만 민선 5기에는 충남도 3농 혁신위원장으로, 민선 6기에는 정무부지사로 일했다"라며 "이제 3년 6개월간의 도정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8일 이번주중에 퇴임하면 천안 재보궐선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사진=연합뉴스]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8일 이번 주 중에 퇴임하면 천안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농어민·농어촌이 잘 살아야 선진국이 된다는 '3농 혁신'을 도정 제1 과제로 삼아 추진해 왔다"라며 "청양군 강정리 폐기물 문제 해결의 가닥을 잡았고 내포 체육인회관 첫 삽을 뜨는 등 성과도 있었지만, 내포 열병합발전소 건립 갈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토로했다.

또 "나라가 전쟁의 위기에 처하면 국민이 총을 들고 나서듯 제가 사는 천안에서 역할이 주어지면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겠다"라며 천안 지역 재보선 출마 뜻을 밝혔다.

천안의 경우 천안갑은 자유한국당 박찬우(충남 천안갑)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되면서 당선 무효 위기에 처했고, 천안병 역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도지사 후보 경선을 통과할 경우 재보선을 치러야 하는 곳이다.

그는 "대법원 판결 등 이후 일정에 대해 정해진 게 없어서 (어느 선거구로 출마할지) 지금 말씀드리는 게 도리가 아닌듯하다"라며 "도청을 나가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민주당에 입당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재보선 출마 시사에 대한 안희정 지사의 반응에 대해 "지사님은 늘 같이 해온 식구라고 얘기하는 게 맞을 듯"이라며 "함께 공감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상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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