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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년 86% "코로나 여파 청년 노동시장 악화"
충남 청년 86% "코로나 여파 청년 노동시장 악화"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05.02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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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채용 감축·연기 등 부정 영향 응답
제조업 중심 일자리 패러다임 변화 등 제안
충남 도내 청년의 86%가 코로나19로 청년 고용 노동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도내 청년의 86%가 코로나19로 청년 노동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충남 도내 청년의 86%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청년 노동시장이 악화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원장 윤황)이 지난 4월 도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2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청년노동시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청년 노동시장이 더욱 악화됐다'는 응답이 86%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채용 감축(51.7%) ▲채용 일정 연기(31.4%) ▲취업설명회 및 채용박람회 취소(16.9%) 순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꼽았다.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41.0%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모른다는 대답도 28.5%에 달했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직업교육, 훈련지원, 창업·창직(職) 지원 사업(22.0%)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21.5%) ▲청년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취업성공장려금 확대(20.0%) 등을 요구했다. 

충남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고용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단기적으로 공공 일자리 확대, 무료 직업교육 제공, 구직수당 지원 등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제조업 중심의 일자리 패러다임 변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확대 등을 제안했다.

송영현 책임연구원은 “청년들은 세계경기 불황, 경기 둔화 때문에 향후 노동시장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설문 응답자의 67.5%가 현재 청년 노동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결과와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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