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 해충 매개 발생 우려

[충청헤럴드 금산=김광무 기자] 충남 금산군은 진드기·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군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 및 해충 유인 퇴치기를 설치했다.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지난해 금성산, 진악산 등 주요 등산로에 8대에 이어 올해 인삼골 오토캠핑장, 개삼터공원, 이슬공원, 남이휴양림 등 4곳에 추가로 설치했다.
해충 기피제는 진드기와 모기가 싫어하는 물질이 함유된 약제를 분사해 해충이 접근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군은 또 유동 인구가 많은 인삼특화거리, 금산군청 등에 해충 유인 퇴치기 7대도 설치했다.
이 퇴치기는 해충이 선호하는 보라색 빛깔 파장을 발생해 위생 해충 개체수를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됨에 따라 야외활동이 늘고 있다”며 “진드기·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 증가가 우려돼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 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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