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암질환 및 만성질환 인구 10만명당 충남 서천이 고혈압 환자가 제일 많고 폐암은 충남 금산, 대장암은 충북 괴산이 제일 많은 곳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전 유성구는 간암과 대장암이 낮은 곳으로, 폐암은 계룡시가 낮은 곳으로 꼽혔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6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건강보험이나 의료급여로 의료보장을 받은 사람은 모두 5천227만명이었다.

전체 진료비(본인부담금 포함)는 71조9천671억원으로 2015년 64조8천300억원 보다 11.0%(7조1천371억원) 증가했다.

이가운데 특징적인 것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 대체로 주요 암과 만성질환 환자가 많고, 1인당 진료비도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46만8천원으로 전년의 133만5천원보다 10.0%(13만3천원) 늘었다.

◇1인당 시군구별 진료인원 1인당 연간진료비 상·하위= 전국에서 ▲전남 고흥군이 26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의령군(260만원)▲전북 부안군(258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국시군구 상위 30위권 중 충청권은 ▲서천군(233만원)이 충청권에서 1위로 많았고, ▲금산(225만원)이 뒤를이었다.

반면 전국시·군·구 진료비 하위 30위권에는 ▲가장 적은 지역으로 수원 영통구(100만원)이고 ▲경기 화성시(113만원) ▲용인시 수지구(113만2천원) 순이었다.  

진료비 충청하위 30위 권에는 ▲천안 서북구(116만원) ▲대전 유성구(117만원) ▲충남 계룡시(122만원) 이었다.

◇위암=시군구별로 인구 10만명당 위암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던 곳은 ▲함양군(760명) ▲보성군(728명) ▲진안군(723명) 순이다.

위암 질환상위 10위권에 든 충청권 지역은 ▲괴산군680명 ▲청양군668명 ▲보은군668명 ▲금산군662명 ▲옥천군660명이 포함됐다.

이에 반해 ▲수원 영통구는 181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10만명당 위암 진료 인원이 가장 적었고 ▲창원 성산구(205명)경기도 시흥시(214명)가 뒤를 이었으나 충청권에는 하위 10위권에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간암=시군구별로 인구 10만명당 간암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신안군(556명)이었고, 그다음으로 ▲진도군(520명) ▲고흥군(421명) 등이었으나 충청권은 한곳도 상위 10위에 없다.

이에 반해 하위 10위권은 ▲수원 영통구는 71명으로 ▲대전 유성구 (81명) ▲구미시(84명)가 뒤를 이었다.

하위 10지역 충청권은 대전 유성구 외에 ▲천안 서북구 (84명) ▲세종(90명) ▲청주흥덕구(92명)가 포함됐다.

◇폐암=시군구별로 인구 10만명당 폐암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금산군(412명)이었고 ▲함평군(408명) ▲신안군(408명) 등이었다.

상위 10위권에 충청권지역은 충북 보은군으로 402명에 달했다.

이에 반해 ▲창원 성산구가 77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10만명당 위암 진료 인원이 가장 적었고 ▲수원 영통구 (85명) ▲천안서북구(92명) ▲경북 구미시 (98명) ▲계룡시 (101 명) 이었다.

◇대장암=인구 10만명당 대장암 진료 인원은 ▲충북 괴산군이 637명으로 가장 많았고 ▲봉화군(547명) ▲의성군(546명) 순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상위 10권내에는 ▲보은군(545명) ▲청양군(523명) ▲서천군(506명)이 포함됐다. 

반면 인구 10만명당 대장암 환자가 적은 지역은 ▲창원 성산구(153명) ▲구미(158.5명) ▲수원 영통구(159.4명) 순이었다.

하위 10위권내 충청지역은 ▲대전유성구 (178명) ▲천안서북구(186명)이다.

◇고혈압=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은 전국 평균 1만1천884명이었다. 이가운데 ▲충남 서천군(2만4849명) ▲전남 진도군(2만4096명) ▲경북 의성군(2만3965명) 등은 전국 평균보다 약 2배 많았다.

상위 10위에든 충청권은 ▲보은군(2만 3515명) ▲청양군(2만3484명) ▲부여군(2만2692명)이 포함됐다.

반면 ▲수원 영통구(7118명) ▲창원 성산구(7373명) ▲광주 광산구(7621명) 등은 인구 10만명당 고혈압 진료 인원이 적었다.

충청권은 ▲대전유성구 (8096명) ▲천안서북구 (8379명)이다.

◇당뇨=당뇨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은 전국에서 ▲전남 고흥군(1만1184명) ▲전남 함평군(1만1098명) ▲경북 군위시(1만285명) 등은 전국 평균보다 약 2배 많았다.

상위 10위에든 충청권은 ▲단양군(1만 238명) ▲서천군(9873명) ▲청양군(9751명)이 포함됐다.

반면 ▲창원 성산구(3117명) ▲수원 영통구(3284명) ▲서울 강남구(3794명) 등은 인구 10만명당 고혈압 진료 인원이 적었다.

충청권은 ▲대전유성구 (3799명) ▲충남계룡시 (3940명)이다.

[2016년 시군구별 진료인원 1인당 연간진료비 상·하위 현황]

[2016년 주요 암질환 및 만성질환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 상·하위 시군구]

[충청헤럴드=박상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