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076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대전시교육청은 18일 기정 예산보다 1076억 원(4.8%) 증가한 2조 358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626억 원, 자치단체 이전수입 292억 원, 기타 이전수입 및 자체수입 69억 원, 전년도 이월금 89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는 172억 원의 사업비를 편성했으며 ▲온라인학습 인프라 구축 등 71억 원 ▲긴급돌봄 운영 지원 40억 원 ▲사립유치원 학부모부담금(원비) 지원 21억 원 ▲학교 방역물품 및 보건인력 인건비 지원 18억 원 ▲학교 냉·난방비 지원 22억 원 등에 쓰인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학교 시설사업비로는 413억 원을 편성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다목적강당 증축 48억 원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303억 원 ▲내진보강 등 안전제고 시설 49억 원 ▲장애인편의시설 확충 7억 원 ▲학교신설 6억 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누리과정 지원 등 학생 복지 및 안전강화 사업비와 경기 침체에 따른 세입 결손 등으로 재정여건 악화에 대비, 교육재정안정화기금을 편성했다.
정회근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교육 인프라 구축과 등교 개학에 따른 학교 현장의 안전 강화와 교육시설 환경개선사업비 편성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6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