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이사

18일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개장됨에 따라 인천공항 이용객은 항공기 운항 항공사에 따라 제1 여객터미널과 제2 여객터미널 중 어느 터미널로 가야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공동 운항(코드쉐어)의 경우 탑승권 판매 항공사와 달리 실제 항공기 운항 항공사의 터미널을 찾아가야 하므로 항공사 안내를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제1 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 저비용 항공사 등 86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되며, 제2 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제2 여객터미널은 18일에 공식 개장하며, 아침 7시 55분 필리핀 마닐라로 떠나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제2 여객터미널에서 처음으로 출발하게 된다.
항공사는 항공권 예약 시 제공하는 e-티켓에 터미널 정보 표기를 강화하여 터미널 정보가 다른 색상(빨강)으로 강조되어 표기하고, 공동 운항의 경우 색상(빨강)뿐 아니라 글씨 크기도 크게 조정하여 이용객이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앞으로는 항공사 및 여행사가 출발 전 2회(1일 전, 3시간 전) 문자를 발송하여 이용 터미널을 재차 안내할 계획이다.
만약 터미널을 잘못 찾아왔더라도 두 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직통 셔틀버스가 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제1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서 5,400만 명의 여객을 수송하던 기존 인천공항은 제2 여객터미널의 18일 개장으로 총 7,200만 명의 여객을 수송하는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한 걸음 나아갈 전망이다.
제2 여객터미널의 이용객을 위하여 일반·리무진 버스, 철도,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버스는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도로를 따라 현재 제1 여객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제2 여객터미널까지 연장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계열의 KAL 리무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버스는 여객 혼선 방지, 터미널별 여객 비중 등을 고려하여 제1 여객터미널을 먼저 들른 후에 제2 여객터미널로 운행한다.

현재 제1 여객터미널까지 운행하는 공항철도와 KTX는 13일부터 제2 여객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며,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철도는 약 6㎞ 길이로 약 7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전용셔틀버스 노선 신설 등 총 5개 셔틀버스 노선을 13일부터 운행할 계획이며 5분 간격으로 무료로 운행되며 이동 소요시간은 15∼18분이다.
제2 여객터미널에는 제2 교통센터가 설치되어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제2 교통센터는 리무진 버스, 공항철도 및 KTX를 모두 한 곳에서 탑승할 수 있는 복합교통시설로서, 지하 2층에는 철도 승강장, 지하 1층에는 버스터미널이 조성되었다.
직접 차량을 운전하여 제2 여객터미널을 이용할 경우에는 도로 안내 표지판 등을 통해 길을 파악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 길 안내도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연휴 기간 등에 인천공항에서 발생했던 혼잡은 이번 제2 여객터미널 개장으로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나, 터미널 분리 운영이 처음 이루어지는 만큼 초기 혼선이 우려된다”라고 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 터미널을 사전 안내하고, 접근교통망도 확충하는 등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공항 이용객도 공항을 이용하기 전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