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자양동에서 가오동 동구생활문화센터로 이전 개원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동구는 28일 가오동 동구생활문화센터에서 동구문화원 이전 개원식을 개최했다.
동구문화원은 이전 사업을 마치고 지난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원식을 미루다 생활방역 전환과 함께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소규모로 개원식을 개최했다.
동구문화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2951㎡) 규모로 1층은 공연장, 다목적 창의실, 사무실, 2층은 전시실, 학습실, 댄스․음악 연습실, 3층은 다목적실, 동아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동구문화원은 지난 1996년 가양동에 설립해 2002년 자양동으로 이전한 후 지난 18년간 지역문화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시설이 낡고 협소해 다양한 문화 수요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 역할 수행에 확장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구는 지난 2018년 생활 SOC 국비사업을 신청해 국비와 시비 등 모두 15억 6천만 원을 들여 올해 1월초 동구 생활문화센터를 준공하고 동구문화원을 이전했다.
황인호 청장은 “지역 향토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동구문화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폭넓고 다양한 향토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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