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양승조, 충북 오제세 이어 현역 의원 출사표 잇달을 듯.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범계(대전 서을) 의원이 "이르면 이번 주 중 대전시장 출마 여부를 밝힐 것<지난12월 10일, 3일자 보도>"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이 대전시장에 출마를 선언하면 같은 당 양승조 의원의 충남도지사 출마 표명과, 같은당 충북 서원구의 오제세 의원에 이은 충청권에서 세 번째의 현역 여당 의원의 출사표가 된다.
박 의원은 은 9일 당원들과 함께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1987'을 관람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범계(대전 서을) 의원이 "이르면 이번주중 대전시장 출마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1/1671_1924_1852.jpg)
그는 대전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주 내로 (발표)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이어 이날 관람한 영화와 관련, "영화를 통해 제가 해야 할 소임이 뭔지, 마음먹은 게 옳은 것인지, 방향이 맞는 것인지 스스로 검증받고 싶었다"라면서 "민주주의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있어야 후퇴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6월 민주화 항쟁으로) 정권교체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는 뒷걸음질 치지 않을 것 같았던 민주주의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9년을 후퇴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촛불은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히기도 하고, 불의를 불사르기도 한다"라며 "촛불 정신에 맞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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