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부담 등 고려 대전역 선별진료소 운영 방식 변경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는 13일부터 ‘대전역 개방형 선별진료소’의 운영 방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시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위해 지난 3월 29일부터 대전역에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해외입국자가 대전역에 도착하면 검체 채취부터 한 뒤 임시 격리시설이나 자가 격리했다.
하지만 최근 학생들의 등교 개학으로 유증상자의 검체 검사 건수가 늘고 각 보건소의 업무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가을철 2차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운영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또 기온 상승으로 레벨-디(Level-D) 보호복을 착용하고 근무하는 근무자들의 피로도 누적과 근무 인력 부족 등 운영상의 어려움도 고려했다.
이에 따라 13일부터는 대전역에 도착한 입국자는 먼저 전세버스로 이동해 격리시설 및 자가격리 조치 후 격리시설 이용자는 그 다음 날 전세버스로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는다.
또 자가격리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3일 이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한편, 4월 1일 이후 해외에서 입국해 대전을 방문한 사람은 모두 4298명으로 이 중 4177명이 검사를 마쳤고, 45명은 검사 중, 검사 예정은 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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