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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세종, 개헌으로 완성' 세종시 행정수도 특강 열린다
'행정수도 세종, 개헌으로 완성' 세종시 행정수도 특강 열린다
  • [충청헤럴드=박상현 기자]
  • 승인 2018.01.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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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완성을 꿈꾸는 세종시에서 헌법 개정의 필요성 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 16일부터 개설·운영된다.

세종시와 시 평생교육진흥원은 10일 세종시민대학 '집현전' 정책 아카데미가 행정수도 완성 등을 담은 개헌을 놓고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1일 부산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세종시 행정수도 공감대 마련을 위한 피켓 홍보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11일 부산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세종시 행정수도 공감대 마련을 위한 피켓 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기에는 ▲이상수 헌법개정국민주권회의 대표(변호사) ▲이기우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상임공동대표(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장영수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원(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권용우 국민주권회의 개헌아카데미 원장(성신여대 명예교수)이 강사로 나선다.

강연자들은 특히 특강에서 ▲개헌 필요성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분권과 협치 ▲개헌과 행정수도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갈 계획이다.

평생교육 기관의 프로그램은 대개로 스포츠나 미술, 음악, 독서, 원예, 필라테스, 메이크업, 실기 자격증 등 실생활에 밀접한 분야가 주였지만, 개헌 강좌는 세종시에서는 예외라고 단체들은 전했다.

세종시민과 충청도민들은 행정수도 개헌을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고 있다.

지난 4일 세종시청 앞에서 열린 '행정수도 개헌 차량 홍보단 발대식'에서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세종시의원들이 자동차에 붙일 스티커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세종시청 앞에서 열린 '행정수도 개헌 차량 홍보단 발대식'에서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세종시의원들이 자동차에 붙일 스티커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시 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홈페이지 공지를 한 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벌써 50명 넘게 문의했다"라며 "300석 규모 여민실이 거의 찰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세종시에선 자치단체나 정치권만큼이나 시민 스스로 '개헌 주체가 국민이 돼야 한다'라는 개헌 공감대 형성을 위해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세종시의회 의장실 앞에서 고준일 의장(오른쪽부터)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 정준이 위원장(시의원)이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행정수도 완성 개헌으로 완성' 액자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28일 세종시의회 의장실 앞에서 고준일 의장(오른쪽부터)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 정준이 위원장(시의원)이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행정수도 완성 개헌으로 완성' 액자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량에 '행정수도 세종, 개헌으로 완성'이라고 인쇄된 스티커를 붙이거나, 멋지게 디자인한 캘리그래피(손글씨)로 온·오프라인에서 행정수도 분위기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는 아파트 단지에 개헌 깃발과 현수막을 다는 한편 서울역 등 전국 주요 거점을 돌며 홍보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맹일관 대책위 상임대표는 이와 관련,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이들은 행정수도 개헌을 원하고 있다"라며 "지역과 전국 곳곳에서 행정수도 개헌 공감대 마련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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