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효동, 천동, 가오동 소재 학원·교습소 등도 10일까지 집합금지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지역에 코로나19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자 대전시가 오는 5일까지 실시하기로 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12일까지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최근 우리 지역 코로나19는 다양한 경로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을 중심으로 지역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매우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는 4일로 휴원이 종료되는 어린이집 1203곳에 대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12일까지 휴원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 동구 효동, 천동, 가오동 소재 학원·교습소·실내체육도장 107곳에 내려진 집합금지 행정조치도 10일까지, 실내체육도자 16곳은 12일까지 각각 연장한다.
6월 2일부터 집합 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 행정조치가 발령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다단계 방문판매업소 등 고위험시설 12개종, 3073곳에 대해서는 이행 여부를 보다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이밖에 백화점, 터미널역 등 다중이용시설 10종과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에 대해 발령된 마스크 착용 및 방역수칙 준수 행정조치는 시설종사자와 이용자들의 지속적으로 점검해 위반 시 고발 조치 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전체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출입자 명부 작성과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 소규모 종교활동 모임 자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자연휴양림, 한밭수목원 등 공원시설의 경우 6일부터 개방할 예정이지만 공원 내 실내 시설은 지속적으로 휴관·폐쇄된다.
허태정 시장은 “더 이상 우리지역에 코로나19가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기본적인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 준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재차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