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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폭설에 한파…11일 아침 청양 -15도까지 떨어져
대전·충남 폭설에 한파…11일 아침 청양 -15도까지 떨어져
  • [충청헤럴드=이성철 기자]
  • 승인 2018.01.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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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등 충청권에는 간밤에 10㎝가 넘는 눈이 내렸는데도 10일 한낮 동안 눈발과 강력한 한파가 몰아쳐 추위가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0일 오후 10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서천, 보령, 태안을 제외한 충남 12개 시·군에도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10일 대전과 세종,충남,충북모두 많은 눈과 함께 11일아침에는 청양과 계룡에 영하 15도를 기록하는 강추위에 충청권 대부분지역에 이날 저녁 10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사진=연합뉴스]
10일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모두 많은 눈과 함께 11일 아침에는 청양과 계룡에 영하 15도를 기록하는 강추위에 충청권 대부분 지역에 이날 저녁 10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이 지역의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양·계룡 -15도, 세종 -14도, 대전 -12도, 서산 -12도 등으로 예보됐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지지 않은 태안, 보령, 서천의 최저기온도 -10도로 예보되는 등 대전·세종·충남 전역의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겠다.

지난 8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는 12일까지 이어지겠다.

10일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은 부여 14㎝, 서천 12.6㎝, 청양 12㎝, 논산 11.8㎝, 세종(금남) 9.6㎝, 서산 8.6㎝ 대전 5.8㎝ 등이다.

기상청은 충남 서해안에 12일 아침까지 5∼10㎝, 내륙은 내일 밤까지 1∼3㎝가 더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린 눈이 영하의 기온에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10일 오전 중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청주공항 항공편운항이 잇따라 지연됐다.[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중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청주공항 항공편 운항이 잇따라 지연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청주를 떠나 제주로 갈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1951편 등 8편의 이륙이 15분∼1시간 지연됐다.

제주를 떠나 오전 9시 45분 청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이스타항공 ZE702편 등 2편도 30분 이상 늦춰졌다.

항공편 결항·지연은 비행기에 쌓인 눈과 얼음을 치우는 '디아이싱' 작업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공항공사는 설명했다

대전지방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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