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700억 발행 목표 상향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대덕구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발행액이 5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7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대전 최초로 출시된 대덕e로움은 올해 목표액은 당초 300억 원이었으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 그 목표액을 달성한데 이어 상향된 목표액 500억 원도 돌파했다.
구는 연말까지 목표액을 700억 원으로 상향하고, 사용자 확산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발행된 500억 원 중 인센티브(캐시백)를 적용받아 발행되는 일반발행액이 361억 원이며, 시상금·복지포인트·긴급재난지원금 등 인센티브 없이 발행되는 정책발행액은 139억 원에 이른다.
발행액 중 97%(485억)가 사용된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40대 31%, 50대 26%, 30대 18%, 60대 이상 15% 등 주로 소비 주도층에서 사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업 32%, 유통업 25%, 의료업 19%, 학원·레저 9%, 주유소 6%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원·약국 등 의료업에 지출되는 금액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박정현 청장은 “대덕e로움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경제시스템이자 우리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 대덕e로움은 다양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 공동체를 강화하고 그린뉴딜을 추진함에 있어 윤활유 역할을 담당하는 등 팔방미인형 경제모델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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