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의 희생자를 낸 지난달 12월 21일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와 관련, 충북소방청장 등 소방 지휘관들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소방합동조사단은 1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조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신속한 초동 대응과 적정한 상황 판단으로 화재 진입과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 지휘해야 하는 지휘관들이 상황 수집과 전달에 소홀했다"라고 밝혔다.
![11일 오후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제천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변수남 소방합동조사단장이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1/1750_2028_2451.jpg)
이어 "인명 구조 요청에도 즉각 반응하지 않은 부실이 드러났다"라고 강조했다.
소방청은 이에 따라 충북소방본부장을 직위 해제했다. 또 김익수 소방본부 상황실장, 이상민 제천소방서장, 김종희 제천소방서 지휘조사팀장의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