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으로부터 유입된 찬 공기가 한반도에 머물어 12일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면서 충청권이 올 들어 가장 추웠다.
오는 14일부터는 서서히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꽁꽁 언 청양칠갑산 얼음 축제. 12일 아침 충청권은 충북괴산 영하 22도를 비롯 세종등 전역이 한파특보가 내려질 만큼 동장군이 맹위를 떨쳤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1/1760_2036_2911.jpg)
◇대전·세종·충남= 오전 6시 세종(전의)의 기온이 영하 20.4도 ▲천안 영하 19.4도 ▲서천 영하 18.2도 ▲금산 영하 17.0도 ▲논산 영하 16.7도 ▲대전 영하 12.3도로 대부분의 지역이 올겨울 들어 기온이 가장 낮다.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하 2도 사이로 춥겠다.
오전 8시 현재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남 계룡·청양·부여·금산·논산·공주·천안에는 한파경보가, 충남 당진·홍성·서산·예산·아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추위는 13일까지 이어지고 14일부터 평년기온을 차차 회복할 전망이다.
![12일 아침 충청권은 충북괴산 영하 22도를 비롯 세종등 전역이 한파특보가 내려질 만큼 동장군이 맹위를 떨쳤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1/1760_2037_309.jpg)
서해 중부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특보는 해제됐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가축의 동사, 비닐하우스 작물의 동해, 수도관 동파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라며 "전날 내린 눈이 얼어붙어 길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빙판길 사고에도 유의해달라"라고 밝혔다.
◇충북= 충북 역시 12일 중북부 지역에서는 올겨울 최강 한파속에 전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12일 아침 충청권은 충북괴산 영하 22도를 비롯 세종 20.4도등 전역이 한파특보가 내려질 만큼 동장군이 맹위를 떨쳤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1/1760_2038_3848.jpg)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 현재 기온은 ▲괴산 -22도 ▲충주 수안보 -21.6도 ▲음성 -20.1도 ▲제천 -19.9도 ▲증평 -18.6도 등이다. 낮에도 영하 4도∼영하 6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도로가 전날 내린 눈이 얼면서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추위는 13일 낮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은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라면서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