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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노동자상' 제막
대전 동구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노동자상' 제막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08.15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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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5주년 맞아 인동 만세로광장에 건립
황인호 동구청장과 길공섭 건립추진위원장이 15일 평화의 소녀상을 바라보고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과 길공섭 건립추진위원장이 15일 평화의 소녀상을 바라보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동구는 15일 제75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인동 만세로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및 강제징용 노동자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한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각각 1.7m, 2m 크기로, 주물로 본을 뜬 다음 철과 용접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동상은 건립추진위원회가 일반 시민, 단체 등 3000여 명으로부터 7300여 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제작됐다. 

길공섭 건립추진위 공동위원장은 “동상 건립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녀상과 노동자상을 보존‧관리해 후손들을 위한 역사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인동 만세로 광장은 대전지역 독립만세운동을 촉발시킨 곳으로 이곳에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의 건립 자체만으로도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이 곳을 대전의 항일문화 콘텐츠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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