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0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달라"며 "코로나19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우리 지역도 천안, 서산, 당진, 계룡 등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9월 11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사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 도내 초등학교는 학생 수 120명, 중고등학교는 학생 수 90명 초과의 경우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2로 유지하고, 나머지 학교는 학교 구성원의 협의를 거쳐 전면 등교할 수 있다.
학생 돌봄과 기초학력 지도, 입시 일정 등을 감안해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 수업을 권장한다.
또 개학 전 학교 방역소독 실시와 빈발 접촉시설에 대한 집중소독, 방역물품 지속 지원 등 학교 방역을 더욱 꼼꼼하게 실시하고, 개학 후 2주간은 ‘특별 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해 수업시간마다 학생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학교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 지원단 내 ‘감염병 지원팀’과 ‘상황팀’을 구서해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등 제규정을 정비하고 예방 교육자료를 개발 보급한다.
김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밀폐된 곳, 밀집된 곳은 피하고, 밀접한 접촉도 자제하도록 생활지도를 해달라”며 “교직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다중이용시설 출입과 각종 모임과 회의 등도 최소화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