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대전·세종·충남·충북)에게 올부터 적용된 시간당 7,530원의 최저임금에 대해 묻자 절반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충청인(대전.세종.충남.충북)에게 올부터 적용된 시간당 7530원의 최저임금에 대해 묻자 절반이 적정하다고 답했다.[도표=한국갤럽제공]](/news/photo/201801/1767_2046_5034.jpg)
12일 한국갤럽 조사에 의하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충청인의 응답자의 51%(전국 평균 50%)가 올해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 '적정하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충청인 중에 최저임금이 높다는 응답은 29%(전국 평균 27%)였고, 낮다는 답변은 14%(전국 평균17%)로 집계됐다. 모르거나 응답 거부는 5%(전국 평균은 6%)였다.
전국적으로, 직업별로 보면 생산직(블루칼라) 노동자(60%)와 학생(59%), 가정주부(53%), 사무직(화이트칼라) 노동자(52%)는 과반이 적정하다고 답한 반면 자영업자는 38%만 적정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58%)와 중도(52%)층에서는 적정하다는 답변이 우세한 가운데 보수층의 '적정' 답변율은 36%에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충청인들은 또 최저임금의 자신에 대한 유불리에 대해 묻자 '유리하다'가 40%(전국 평균 31%), '불리하다'는 25%(전국 평균 23%),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가 33%(전국 평균 44%)였고 , 2%는 의견을 유보(전국 평균2%)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조사의 '유리' 31%, '불리' 20%보다 긍정평가가 높은 것이다.
충청인들의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선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답변이 40%(전국 평균 38%),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답변이 37%(전국 평균 39%)로 나왔다.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16%(전국 평균 17%), 의견 유보는7%(전국 평균 5%)로 각각 조사됐다.
충청인들은 향후 1년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좋아질 것' 34%(전국 평균 32%), '나빠질 것' 29% (전국 평균 28%), '비슷할 것' 31%(전국 평균 35%)로 답했고, 의견 유보는 5%(전국 평균 5%)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과 국민의 행복한 삶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1/1767_2048_2159.jpg)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수행에 대해 묻자 '잘하고 있다'가 69%(전국 평균 73%)인 데 반해 '잘 못하고 있다'가 15%(전국 평균 17%)였으며, 어느 쪽도 아니다가 10%(전국 평균 9%),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이 4%(전국 평균 7%)에 달했다.
충청인들의 지지 또는 호감 가는 정당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34%(전국 평균 46%) ▲자유한국당이 12%(전국 평균 11%) ▲바른정당이 6% (전국 평균 6%) ▲정의당이 7% (전국 평균 5%) ▲국민의당이 7%(전국 평균4%)이었다.
갤럽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2% 포인트, 3% 포인트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라면서 "그러나 전반적인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다"리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