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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울 수 없는 유성복합터미널 부정 의혹...
잠재울 수 없는 유성복합터미널 부정 의혹...
  • [충청헤럴드=육심무 기자]
  • 승인 2018.01.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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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 낙찰 업체들 이의 제기 지속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성터미널 조성사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성터미널 조성사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관 대전시장 직무대행이 유성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 우선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통해 “아무런 법적인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으나 낙찰 업체들은 도시공사의 해명 등에 대한 반박을 이어가고 있다.

(유)핼릭스 김장수 대표이사는 “대전도시공사가 우선협상자 선정을 문제가 없이 적법하게 진행했다면 공사는 모든 심의 자료(심의 회의록, 사진, 녹화물)를 공개하는 것이 원칙일 것”이라며 “언론이 참가하고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공개질의 응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라”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대전도시공사가 ‘의향서가 없어도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다’라고 해명한 데 대해 “도시공사에서 공식적인 공고 및 공지한 내용 어디에도 공고 내용을 수정한다고 발표한 바 없으며 이러한 자의적인 주장은 오히려 특정 업체에게 특혜를 주기위한 꼼수라는 의구심만 낳게 할 뿐”이라며 “전혀 근거 없는 주장으로 참가 자격이 원천 박탈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존재하지 않는 개별 법인이 사업 의향서를 제출했다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도시공사는 검찰에 고발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핼릭스가 제출한 이행보험증권이 사금융에서 발행된 것으로 평가에서 제외시켰다’라는 도시공사 주장에 대해서는 “도시공사 공무지침서에 사업 신청 보증금(5억 원)은 현금 자기앞수표 제1금융권이 발행한 지급 보증서 보증보험회사가 발행하는 이행보증보험증권 중 하나로 명시되어있는 바 (유)핼릭스가 제출한 이행보증 증권은 보증보험회사가 발행한 이행보증보험에 해당된다”라면서 “국내 보증 보험회사 중 사금융이 아닌 보증 보험회사가 존재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도시공사에서 ‘(유)핼릭스를 본 심의 대상에서 제외했다’라는 해명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없으며 도시공사로부터 최종 심의를 발표하라는 통보를 받고 참여해 3순위 637점의 평점을 받은 것이 확인되는 바 이는 심의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이 밖에 3개사 투자 확약서의 실제 서류 공개를 촉구하고, 도시공사가 블라인드 처리를 했다는 것이 공모 제한 사항 표시 위반을 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법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선언한 2순위 낙찰업체인 KP I&H 송동훈 사장도 “정보 공개 포털에 들어가 1~4차 유성광역여객터미널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를 비롯해 도시공사가 검토한 내용(결과), 4차 공모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서류, 예비평가위원과 평가위원 명단 및 위원 선정 관련 서류, 평가위원 연락 경위 및 불참 사유, 도시공사가 평가위원에게 제출한 자료, 평가위원의 사업서 평가 결과 등에 대해 정보 공개 신청을 하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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