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한성기·박용래 시 문구 새겨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문학관(관장 이은봉)이 최근 문학관 주변 야외 공간에 시(詩) 조형물을 제작·설치했다.
시(詩) 조형물은 대전 지역 대표 시인 정훈·한성기·박용래의 시 문구를 스테인리스판에 새겨 야외 전시에 적합한 형태로 만든 것이다.
활용된 작품은 ▲철쭉이 피면 온다더니(정훈) ▲달여울(한성기) ▲앵두꽃 피면 앵두바람(박용래) 등 3편으로 해방 후 대전 문단의 초석을 다진 세 문인의 시적 언어 속에 담긴 서정과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이은봉 대전문학관장은 “용전근린공원으로 연결되는 숲길을 따라 걸으며 시를 읽고,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위축된 마음을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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