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대전=박희석 기자] 한국조폐공사 레슬링팀이 19일부터 25일까지 강원 평창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5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단체전(그레고로만형)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이세열(97kg), 김진혁(87kg), 박상혁(82kg) 선수가 일반부 그레고로만형 각 체급에서 1위를 기록,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최현웅(60kg) 선수는 은메달, 김은빈(63kg)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 · 폐회식 및 시상식 없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조폐공사는 국민체육 진흥정책에 부응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레슬링팀을 운영해오고 있다. 1974년에 창단했으며, 1998년 IMF 외환위기 때 해체했다가 2009년 다시 창설했다.
팀 소속 양정모 선수가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대회에서 건국 이래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고,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대회에서도 방대두, 이정근 선수가 동메달,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양현모 선수가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이세열 선수가 은메달을 땄다.
국제대회에서 김은빈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해왔다.
조폐공사 조용만 사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해온 선수와 지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체육 진흥과 국제대회에서 국위 선양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