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18일부터 분야별로 새해 정부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재인 국무총리를 대신해 18일부터 분야별로 새해 정부 업무보고를 받는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1/1792_2085_1152.jpg)
이는 문 대통령이 약속한 '책임총리제' 실천의 약속이자 정부 출범 2년 차에 접어든 만큼 국정의 세부적인 내용을 총리가 더 꼼꼼히 점검하여 부처 간 유기적 협조를 촉진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국무조정실은 14일 무술년 새 업무보고가 18일부터 29일까지 주로 정부세종청사나, 정부서울청사에서 모두 7차례에 걸쳐 분야별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주제별 보고 계획을 보면 ▲18일 소득주도 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 ▲19일 외교·안보 상황과 남북 관계 개선 ▲23일 재난·재해 대응(오전)과 국민 건강 확보(오후) ▲24일 4차 산업혁명과 혁신 성장 ▲25일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정착 ▲29일 교육·문화 혁신 등이다.
23일 업무보고의 경우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정부는 당초 8차례에 걸쳐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30일로 예정했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주제의 경우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 행사와 내용이 겹쳐 선포식 행사로 통합해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업무보고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과 외교·안보 상황, 남북 관계 개선 사안, 국민 소득 3만 달러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의 이행 방안 공유 및 실행력 제고, 국정 성과 가시화를 통한 국민 삶의 실질적 변화 견인, 정부 혁신 노력에 대한 국민의 실감과 신뢰 확보 등에 중점을 뒀다.
업무보고에는 장·차관급은 물론 실·국장급이나 사안에 따라 과장급 이하 담당자, 그리고 여당 관계자와 부처에서 요청한 민간전문가 등도 자리해 1차례당 100명 내외가 참석한다. 주제별 업무보고 시간은 총 2시간∼3시간 정도로 예상되며, 부처의 업무보고는 10분 내외고 나머지 시간은 부처 간 장벽 없이 '실무형 토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