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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추동 수역 조류경보 '관심'
대청호 추동 수역 조류경보 '관심'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09.03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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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남조류 2주 연속 1000개 넘어
대전상수도본부, 5월부터 수중 폭기시설 가동
대청호 추동 취수탑
대청호 추동 취수탑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시민들의 식수원인 대청호 추동 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달 24일과 31일 대청호 추동 수역에서 채수한 유해 남조류가 mL당 각각 2376개, 3692개로 조류경보 발령 기준인 mL당 1000개를 2주 연속 넘자 3일 오후 5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해는 8월 29일 대청호 문의수역 관심 단계를 시작으로 문의 14일, 회남 43일, 추동 84일간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많은 강우량과 상류지역 쓰레기 등의 오염원 유입으로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에 따라 상수원 관리부터 3개 정수장의 정수 처리까지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수중 폭기시설을 가동 중이며, 인공식물섬과 상류로부터 취수 구역의 조류 유입 방지를 위한 조류 차단막 등의 환경기초시설도 운영 중이다.

또 하절기부터 유해남조류 증식 여부와 냄새 물질 유입을 감시하기 위해 수질시험을 강화하고, 정수장에서는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는 활성탄을 투입하고 있다. 

송인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역대급 장마와 폭염으로 많은 녹조 발생이 우려된다"며 “조류 대비를 철저히 해 안전하고 맑은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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