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대전=박희석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내달 16일까지지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온라인 전수조사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매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연 2회 전수조사와 표본조사로 실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차질 없는 학사운영을 위해 지난 6월 예정이었던 상반기 실태조사를 취소하고 하반기에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실태조사 현황 파악 및 의견 수렴을 위해 예년에 실시됐던 현장 점검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학교 현장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소화할 방침이다.

서술형 신고 문항을 통해 신고된 사안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경찰청이 합동으로 필터링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한 후 최종 결과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권기원 대전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교육청 차원의 학교폭력 대응 및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추진함으로써 학생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희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