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교육부의 혁신 우수사례 10개 중 충남교육청이 추진하는 정책 2개가 포함됐다. 

교육부가 지난 6일 발표한 '2020 교육 분야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충남교육청의 온라인 기반 학교폭력 신속 지원 서비스 '어울림톡'과 코로나19 대응 '어서와 충남온라인학교'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어울림톡'은 학교폭력 예방·대응·상담 등을 온라인으로 통합해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교폭력 발생 시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를 줄여 행정력 낭비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다른 시·도에서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어서와 충남온라인 학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3월 등교 개학이 무산될 것에 대비해 충남의 전문강사진을 긴급 소집해 준비단을 꾸리고, 실시간 온라인 생방송 수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수업에는 수만 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타 시·도교육청은 물론 EBS 등에도 모범 사례로 전파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에 선정된 정책들은 평소 고민하던 ‘학생중심 충남교육’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충남교육청 우수정책 2개를 포함해 10개의 교육 분야 정부 혁신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국민참여 플랫폼 ‘광화문 1번가-국민심사 게시판’에서 국민참여 순위결정전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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