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6%, 대전 21%, 세종 18% 1년간 한번도 개최 않아
1개 위원회당 운영 경비, 세종 302만원, 충남 213만원, 대전 142만원
1개 위원회당 운영 경비, 세종 302만원, 충남 213만원, 대전 142만원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설치한 위원회 10개 중 2개는 지난 1년 동안 회의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지자체별 산하 위원회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자체 소속 2만 6395개 위원회 중 24%인 6229개는 1년 동안 한 번도 회의를 갖지 않았다.
설치된 위원회 수와 비교해 지난 1년간 회의를 한 번도 갖지 않은 위원회 비율은 경북이 가장 많아 2340개 위원회 중 295인 675개 위회회가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다.
이어 강원 28%, 대구와 전남 27%, 충남 26%, 인천, 경남, 24%, 충북 23%, 부산, 광주 22%, 대전, 울산 21% 순이었다.
충남은 1682개 위원회 중 436개 위원회, 대전은 675개 위원회 중 142개 위원회가 1년간 회의를 단 한 번도 개최하지 않았다.
세종은 174개 위원회 중 31개 위원회(18%)가 1년간 회의를 한 번도 갖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1개 위원회 당 운영 경비는 제주도가 666만원으로 가장 많고, 대구시 309만원, 세종시 303만원, 경기도 280만원, 서울시 260만원, 충남 213만원, 대전 142만원 등이었다.
박재호 의원은 "각 지자체별로 위원회 기능 및 필요성을 자체 검토해 유사·중복 위원회는 통폐합하고 필요 위원회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자치 단체 실정에 맞도록 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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