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억 들여 우선신호체계, 차량 제어 등 실증 진행

[충청헤럴드 세종=박종명 기자] 세종시는 29일 'S-BRT 실증사업' 우선협상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벌인 'S-BRT 우선신호기굴 및 안전관리 기술 실증대상지 공모'에서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S-BRT(Super-Bus Rapid Transit)는 우선 신호체계 등 도시철도 시스템의 장점을 버스에 도입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최상급 간선 급행체계다.
시는 기존 BRT(Bus Rapid Transit:간선급행버스체계)에 차량 운행 및 제어 신호체계 개선, 사전 요금지불시스템 도입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지난 9월 제안서를 제출했다.
S-BRT 실증사업은 127억 원을 들여 오는 2022년 말까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서울시립대가 공동으로 연구한다.
실증사업은 우선신호 제어 기술과 통합신호 기술 개발, 폐쇄형 정류장 설치와 실증 등 4개 분야 8개 세부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는 11월 중 'S-BRT 우선신호 및 안전관리 기술 실증 공모사업 대상 도시를 최종 결정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우리시는 '쾌적한 친환경 대중 교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BRT 및 전기굴절버스를 도입했다"며 "새로운 S-BRT 기술을 개발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BRT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기굴절버스 운영의 효율을 위해 현재 990번 2대를 900번 노선으로 전환·배치하고 8대의 전기굴절버스를 추가 도입해 900번 노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