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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서남대 인수 물 건너가나
한남대, 서남대 인수 물 건너가나
  • [충청헤럴드=송준호 기자]
  • 승인 2017.11.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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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인수'교단서 자금 지원 부결.

곧 이뤄질 것 같았던 대전 한남대의 서남대 인수가 교단에서 자금 지원을 부결시킴에 따라 난항이 예상된다.

4일 한남대 등에 따르면 한남대가 속한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가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인수자금 지원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한남대가 서남대 인수작업에 나섰으나 재단에서 자금지원을 부결, 무산위기에 놓혔다.(사진=한남대 교정변천전경)
한남대가 서남대 인수작업에 나섰으나 재단에서 자금지원을 부결, 무산위기에 놓혔다.[사진=한남대 교정변천전경]

앞서 지난 2일 열린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소속 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연금재단 이사회에서 한남대가 요청한 서남대 인수자금 500억원 지원 방안이 논의됐으나 부결됐다.

한남대 교직원과 학생 등은 서남대 인수를 위해 바자회 수익금 5천 50만원을 학교법인에 기탁하는 등 적극적인 인수에 나섰으나 자금해결이 어려워 무산위기에 놓혔다.

폐교 절차가 진행 중인 서남대(학교법인 서남학원) 인수추진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인수 타당성·방법 등을 검토해 온 대전기독학원은 지난 9월 임시이사회를 열어 서남대 인수를 추진하기로 의결했었다.

전북 남원에 본교가 있는 서남대는 설립자 교비 횡령 등 재단비리와 이에 따른 재정악화 등으로 폐교 절차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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