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내년부터 대전지역 초·중·고교 무상 급식 지원액이 최대 300원 인상된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30일 오전 시청에서 교육행정협의회를 갖고 내년 11개 사업에 557억 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행 3150원·3700원·4300원인 초·중·고교 무상급식비는 각각 150원·300원·100원씩 오른다.
또 학생들의 예술 감수성 향상과 대전시 문화예술계의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예술교육관람비를 지원한 뒤 2022년부터 확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 학교 교육활동 지원 인력 운영 ▲ 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 ▲ 배움터 지킴이 운영 등 14건의 안건을 제시하고 시와 이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시도 ▲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연계 강화 ▲ 대전광역시 인증 로컬푸드 ‘한밭가득’급식 재료 사용 ▲ 창의 인재육성 특성화 사업 등 5건의 안건을 제시하고 시교육청의 협조를 약속받았다.
허 시장은 “코로나 19 위기상황에서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의 실현을 위해 아이들의 출발선을 평등하게 보장하고 부모의 경제력이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설 교육감도 “코로나 19로 어려운 예산 상황에서도 다양한 교육 협력 추진을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 께 감사하다”며 “양 기관의 소통과 협력으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 교육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