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 없어도 발열‧호흡기 증상 있으면 진료

[충청헤럴드 천안=박다연 기자] 충남 천안시는 서북구보건소에 이어 천안 우리병원(청수동 소재)과 두정이진병원(두정동 소재)을 의료기관형 호흡기 전담 클리닉으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발생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코로나19의 위험성 때문에 진료 공백이 생기고, 증상자의 방문으로 인해 의료진과 다른 방문자들이 감염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지정했다.
천안시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동선을 분리하는 등 감염 차단 시설을 갖추고 음압‧양압 시설, 소독 등 보건복지부 설비 기준을 충족했다.
확진자의 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시민 중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서북구보건소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진료 받을 수 있다.
역학적 연관성은 없지만 해당 증상이 있는 경우에 성인은 천안 우리병원에서, 소아와 청소년은 두정이진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서북구보건소 호흡기전담클리닉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천안우리병원은 평일 오전 8시~오후 5시, 토요일 오전 8시~낮 12시, 두정이진병원은 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10시, 일요일은 오전 9시~오후 1시다.
아울러 환자 간 교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하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 사전 문의해야 한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으로 호흡기 질환과 코로나19에 대한 진료가 보다 안전하고 심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