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면 덕지리 산림 소나무 7그루 감염
반경 2㎞ 이내 소나무류 반출 금지
반경 2㎞ 이내 소나무류 반출 금지

[충청헤럴드 공주=박종명 기자] 충남도는 공주시 탄천면 덕지리 인근 산림 소나무 7그루에서 재선충병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일 도에 따르면 공주시와 부여국유림관리소 등에서 주기적으로 예찰 활동을 벌이는 지역에서 재선충병이 발견돼 국립산림과학원 검경 결과 지난 달 30일 7그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을 포함해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2㎞ 이내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 이동을 전면 제한했다.
농가 등에서 재배하는 조경 수목은 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미감염 확인증을 받으면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도는 2일 발생 현장인 탄천면 덕지리에서 산림청, 공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제대책회의를 열고 정밀 예찰 및 방제전략 수립, 역학조사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중부지방산림청, 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모니터링센터 등의 지원을 받아 발생구역 주변 산림에 대한 항공과 지상 정밀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피해목은 즉시 벌채해 파쇄하고 12월 말까지 확산 방지를 위한 나무주사 등 예방사업도 시기별로 벌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하면 시·군 산림 부서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