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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시, 코로나19 확산에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천안·아산시, 코로나19 확산에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 박다연 기자
  • 승인 2020.11.05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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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6시부터 시행
박상돈 시장 "콜센터 책임자 고발 예정"
박상돈 천안시장이 5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콜센터 집단감염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천안시청 제공)

[충청헤럴드 천안=박다연 기자] 충남 천안시가 콜센터 집단 감염과 관련해 5일 오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실시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틀 동안 확진자 30명이 발생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콜센터 확진자 집단 발생과 관련해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콜센터 직원의 가족들, 건물에 입점한 타 업체 종사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콜센터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근무하고, 밀폐돼 있음에도 환기를 시키지 않았으며 손세정제 미비치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콜센터 책임자를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역 내 8개 콜센터 직원의 코로나19 전수검사도 벌일 예정이다.

박 시장은 천안에 집단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5일 오후 6시부터 천안시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1.5단계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들은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을 하는 평범한 장소”라며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일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천안에서는 2일 발열 증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291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콜센터에서 4일과 5일 이틀 동안 20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윤찬수 아산시 부시장이 5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윤찬수 아산시 부시장이 5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했다. 

윤찬수 부시장은  5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아산시 공직자들은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주말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급증할 우려가 있어 5일 오후 6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역관리 강화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치고 힘들지만 다시 한 번 위대한 시민 의식을 발휘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시민의 건강을 위협할 경우 손해배상 및 구상권 청구,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집회나 행사, 모임 등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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