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확진자 가족 등 9명, 감염 경로 불명 2명 등 11명 추가 확진
市 콜센터 대표 고발 방침
市 콜센터 대표 고발 방침

[충청헤럴드 천안=박다연 기자] 충남 천안에서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진자 가족들로 이어지며 5일 하루에만 3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됐다. 이 중 8명은 콜센터 확진자 가족이며, 1명은 콜센터 관련자, 2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콜센터 직원 1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콜센터 직원인 천안 291번 확진자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확진자가 이어졌다.
현재까지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아산 1명을 포함해 30명이다. 이 중 직원이 21명, 가족 8명, 콜센터 관련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 콜센터가 직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밀집된 공간에서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 등을 확인, 콜센터 대표를 고발할 방침이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천안시와 아산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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