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계절에는 기침 예절만 지켜도 독감을 막을 수 있다. 입을 안 가리고 ‘에취 에취’하는 독감 비매너족 때문에 전염이 급속히 전파된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지만 이에 대한 원인이나 대책 등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독감에 대한 예절만 지켜도 이를 막을 수있다고 질병관리본부에서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1/1910_2243_4528.jpg)
그러나 가정의학 전문의들은, 독감 예방 수칙과 공공장소에서의 예절법만 지켜도 독감, 감기 등을 차단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 이유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약간의 신체접촉이나 공기로도 전염이 가능해 지하철, 버스, 학교, 사무실 등 공공장소에서 전염될 확률이 매우 높다. 즉, 우리에게 ‘공공장소 독감 예절’이 익숙지 않아 무례와 비상이 독감을 키운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부 시도 교육청은 인플루엔자 유행 경보 발령을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도 최근 독감에도 예절이 필요하다며 '개인위생수칙'을 알리고 있다.
◇ 기침 예절 실천
▲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 씻기 실천
▲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등
▲ 자기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독감 진단을 받았을 때는 외출 삼가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발생한 인플루엔자 유행이 늦은 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빨리 받을 것을 권장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질본은 이와 함께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이 독감 환자를 키울 수 있다"라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독감 예절 하나쯤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