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북, 대전 등지 확진자와 접촉
공주 요양병원 46명, 서산 주점 방문자 11명 등 확진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충남 코로나19가 동시 다발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밤새 7개 시군에서 모두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군별로는 서산 5명, 공주 3명, 홍성과 보령 각 2명, 태안·계룡·아산 각 1명 등이다.
서산에서는 서울 소재 대학 밴드동아리 확진자의 접촉자(충남 906번) 등과 관련, 10대~20대, 40대 등 모두 5명(서산 62번~66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 달 30일 906번 확진 후 지인 1명과 주점 방문 11명 등 모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주점 이용자 전수검사 및 환경평가를 충청권 질병대응센터에 요청하는 한편 당진 확진자 학교 기숙사 등 50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와 함께 추가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공주에서는 요양병원 관련 80대 확진자가 3명(공주 57번~59번)이 추가됐으며, 보령에서는 인천 미추홀 184번 확진자와 접촉한 60대와 7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주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달 23일 세종 거주 간호사(세종 88번)가 확진된 후 환자 39명, 간호사 1명, 간호조무사 1명, 간병인 5명 등 모두 46명이 확진됐다.
또 30대인 태안 14번 확진자는 수능 감독관인 대전 512번 확진자의 접촉자, 50대인 계룡 11번 확진자는 서울 서초구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아산 153번 확진자는 전북 익산 109번의 접촉자, 홍성 28번 확진자는 의정부 37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충남의 누적 확진자는 96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