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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22일부터 '넥스트 코드 2020'展
대전시립미술관, 22일부터 '넥스트 코드 2020'展
  • 박기원 기자
  • 승인 2020.12.07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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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보라, 박종욱 등 6명의 청년 작가 작품 소개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넥스트 코드 2020 홍보 포스터.(사진=대전시청)
대전시립미술관은 22일부터 '넥스트 코드 2020' 전시회를 개최한다.(사진=대전시청)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선승혜)은 오는 22일부터 청년작가지원전인 '넥스트 코드 2020'을 연다고 밝혔다.

내년 2월 14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전문가 포트폴리오 심사로 선정된 민보라, 박종욱, 손샛별, 우한나, 이정식, 홍혜림 등 6명의 청년 작가들이 작품을 펼친다. 

민보라 작가는 '먹'이 가진 고유의 감성에 '세월'의 코드를 녹인 현대 한국화를 선보인다. 한지에 먹으로 그린 그림에 LED 특수 효과를 더해 전통과 현대를 한 폭에 담아낼 예정이다.

박종욱 작가는 가상의 생명체와 만든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미지 기술에 나선다. 그는 서양화부터 설치, 조각 등 다양한 매채를 아우르는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손샛별 작가는 현재의 사물들이 2093년에 발굴된다는 설정을 통해 일상에서 당연히 여기는 물건들과 풍경들을 미래 시점에서 바라볼 때 발생할 수 있는 가치의 변화를 화폭에 담는다. 찍는 순간 과거가 되는 사진의 특성을 역이용해 사진 매체의 한계점을 뛰어넘는 신선한 발상을 선보인다.

이정식 작가는 성소수자, HIV 감염인 등 우리 사회 속 소외된 인물들을 묘사한 한 편의 글을 영상, 설치 등의 방법으로 시각화할 예정이다.

우한나 작가는 설치미술가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혼란과 무질서 속에 우아함이 공존하는 서사를 담아낼 계획이다.

홍혜림 작가는 '금수'와 '가정'에 관한 개인의 기억을 16개의 몸체로 형상화하는 등 특정한 환경에서 겪은 경험이나 사건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예술적 결과물을 공개한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새로운 예술가를 발견하고 지원하는 것은 미래를 맞이하듯 설레고 기쁜 일"이라며 "청년 작가들의 신선하고 통찰력 있는 작품을 통해 공감 미술의 터전을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대전광역시 OK예약서비스(www.daejeon.go.kr/dma)에서 하면 된다.

관람료는 성인 500원, 어린이 및 청소년은 300원이며, 전시는 1, 2 전시실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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