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8일 대전에서 유성구 맥주집 관련 및 경기 성남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등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서구 6명, 유성구 4명 등 모두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73명(해외 38명)으로 늘었다.
이 중 유성 소재 맥주집 관련 확진자가 3명이고, 경기 성남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가족 등이 6명이다.
서구에 사는 40대 여성인 대전 564번 확진자는 성남 754번과 접촉 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5일부터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대전 565번과 567-568-569번 확진자는 모두 성남 754번과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555번과 접촉 후 감염됐다. 40대인 대전 565번, 567번, 568번 확진자는 대전 555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대전 569번 확진자는 대전 564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대전 572번 확진자는 유성에 사는 40대로 대전 55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5일 인후통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573번 확진자는 서구 거주 60대로 지난 3일 근육통 등의 증세로 검사한 결과 확진됐지만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유성구 맥주집을 찾은 손님과 관련된 확진자도 이어졌다.
대전 566번은 유성구에 거주중인 30대로 이 날 해당 식당을 직접 방문 후 지난 달 29일부터 오한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570번(30대)과 571번(10대)도 같은 날 맥주집을 찾고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561번의 가족이다.
이로써 유성 맥주집 관련 확진자는 대전만 55명으로 늘었다.
571번 확진자는 초등학생으로 방역 당국은 접촉자 50명에 대해 검사를 벌인 결과 전원 음성 판정됐다. 해당 학교에 대해서는 9일부터 2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