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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아파트단지에 식물농장 조성 사업 추진
대전시 아파트단지에 식물농장 조성 사업 추진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12.09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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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시범 후 기존 아파트단지로 확대
친환경 먹거리 자급자족 및 공동체 문화 형성 등 기여
대전시 아파트 단지에 식물농장을 설치해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아파트 Farm'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대전시 아파트 단지에 식물농장을 설치해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아파트 Farm'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아파트 단지에 식물농장을 설치해 입주민들이 친환경 먹거리를 직접 조달하는 사업이 대전에서 추진된다.

대전시는 아파트 단지에서 녹색 채소를 생산할 수 있는 '아파트 Farm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아파트 단지에 식물농장을 설치해 먹거리를 자급자족하고 일자리 창출, 공동체 문화 형성, 정서 함양을 목표로 한다.

미래형 농업 모델로 주목받는 '식물농장'은 생육에 필요한 온도, 빛, 습도, 양분 등의 환경을 인공적으로 제공해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연중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다단식의 수직 농장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에서도 실내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다. 

시는 LH와 동구가 추진 중인 2602세대 규모의 '구성 2구역 주거 환경개선사업(동구 성남동 198-1번지)에서 시범 사업을 벌인 뒤 기존 아파트 단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설치 규모는 식물농장 330㎡에 커뮤니티 및 체험 학습공간 170㎡을 합해 500㎡가 적정할 것으로 보고 신축 단지는 설계에 반영해 설치하고, 기존 단지는 여유 고간 및 이용률이 낮은 공간을 활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구성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설계에 반영한 뒤 조성토록 할 예정이다. 

김준영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도시민 대부분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농산물 먹거리를 소비만 하는 공간으로 굳어진 인식에서 벗어나 친환경 녹색 채소를 직접 생산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거 문화의 새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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