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구청에서 전 직원 대상 진단검사
행정복지센터, 사업소 업무 대처
성남 754·유성구 호프집에서 시작된 직장내 감염 지속
행정복지센터, 사업소 업무 대처
성남 754·유성구 호프집에서 시작된 직장내 감염 지속

[충청헤럴드=박기원 기자] 대전 유성구청 공무원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구청이 하루동안 폐쇄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50대 유성구청 공무원인 A씨(대전 585번)가 전날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5일부터 두통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됐지만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구는 이날 구청 앞마당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800여 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이는 한편 오전 9시부터 하루동안 구청을 폐쇄하기로 했다.

구는 청사가 폐쇄됨에 따라 행정서비스 공백 방지를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 사업소가 행정 업무를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필요 시 진잠도서관, 노은도서관 등에 설치된 거점오피스 4개소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으로 직원 전수검사와 방역을 위해 오늘 24시까지 구 청사를 폐쇄하게 됐다”며, “대민 행정서비스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맥주집과 성남 관련 확진자의 직장 동료의 확진도 이어졌다.
대전 581번의 직장동료인 대전 583번(20대)은 지난 2일부터 두통 증세를 보였다.
대전 581번은 성남 754번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572번 배우자(대전 577번)의 직장 동료다.
대전 584번 확진자(40대)는 지난 달 26일 유성구 호프집을 찾은 대전 566번의 직장 동료로 지난 9일부터 두통 증세를 보였다.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585명(해외입국 3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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