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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선 누가 뛰나] 이춘희 현 세종시장 대항마는 누구?
[6.13 지선 누가 뛰나] 이춘희 현 세종시장 대항마는 누구?
  • [충청헤럴드=박상현 기자]
  • 승인 2018.01.22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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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3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두고 세종시장 출마 예정자들이 점점 좁혀지고 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춘희(63) 시장의 재선 도전이 사실화되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드러내놓고 출마를 선언한 이는 없다. 마땅한 후보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기존의 프리미엄을 업고 있는 데다가 타 후보에 비해 조직 역시 탄탄한 강점을 갖고 있다.

야권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인 총리비서실장과 충남 부지사를 지낸 최민호(62) 전 행복청장, 유한식(69) 전 세종시장, 조관식(62)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세종시장출마예정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왼쪽부터 이춘희 현시장, 최민호 전 총리비서실장, 이충재 전 행복청장, 유한식 전세종시장, 조한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등이다 [사진=충청헤럴드]
세종시장 출마 예정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왼쪽부터 이춘희 현 시장, 최민호 전 총리비서실장, 이충재 전 행복청장, 유한식 전 세종시장, 조한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 등이다. [사진=충청헤럴드]

여기에 이충재(63) 전 행복청장의 출마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현재까지 후보인물난을 겪고 있고, 정의당은 시장 후보를 출마시키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설이 있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 때 비서실장을 지낸 최민호 전 청장은 최근 이 전 총리의 무죄 판결로 재기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행보는 더디게 하고 있다. 정치적 행보에 신중을 기한다는 자세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상황에서 뭐라고 결심을 한다거나 말씀드리는 게 애매하다"라면서 "신중하게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이달 말로 한국농어촌공사 상임 감사의 임기를 마치는 유 전 세종시장의 출마 가능성도 있다.

그도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금 제가 임기를 마치기 전 공인이어서 선거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신중히 하면서 “출마를 하느냐 안 하느냐는 시민 여론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해 출마를 부인하지 않았다.

세종시 전경[사진=연합뉴스]
세종시 전경 [사진=연합뉴스]

조관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도 출마 의지가 있다. 그도 한 인터넷 매체와의 통화에서 “현재 자유한국당 중앙당에서 지역에 내려 보낼만한 사람이 없어 전략공천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거론되는 사람 중 누군가가 공천을 받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충재(63)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역시 6·13 지방선거 세종시장 출마 의지가 높다. "행복도시 세종시를 국가적이고 세계적인 도시로 어떻게 만들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며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소명감을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복청 차장을 포함해 5년 7개월여 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근무하다 지난해 7월 퇴임했다. 그는 세종시 도담동에 거주하며 세종시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소속 이춘희 현 시장에 맞설 유력한 후보라는 데 이의를 달지 않지만 어느 정당을 택할지는 확정적이지 않다.

그는 정치적 행보와 관련,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라면서 "새해에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더 나아가 진정한 복합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러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저부터 앞장서서 시민 여러분의 손을 잡고 함께 가겠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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