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용전동·서구 괴정동 하수관로 분류화 국비 402억 확보
둔산 1지구 도시침수 대응 사업도 함께 진행
둔산 1지구 도시침수 대응 사업도 함께 진행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대전 서구와 동구 일대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402억 원의 국비가 확보돼 사업 추진이 탄력을 얻었다.
10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동구 용전동, 서구 괴정동 하수관로 분류화 및 둔산 1지구 도시침수 대응 사업 등 3개 사업이 국비 402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대전 전역의 하수관로 총 연장은 3653km로 1970~90년대에 설치돼 지하에 매설되어 있다.
이 중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는 전체의 약 67%인 2402km에 이르러 생활 악취화 씽크홀 발생은 물론 하천의 주요 오염원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에 시는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을 통해 서구 내동, 복수동 등 11곳에 494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용 오수 관로를 설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시는 각각 1200억 원과 676억 원을 들여 유천 2동과 탄방 2동의 하수관로 통수 단면을 확대하고 저류시설 등을 설치하는 '도시 침수 대응 사업'과 누수로 인한 토양 오염 등을 예방하기 위한 '노후관로 긴급 정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내년에는 총 17개 사업 중 13개 사업의 시설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며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것이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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