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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서 교회 신도 31명 등 40명 무더기 확진
당진서 교회 신도 31명 등 40명 무더기 확진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12.13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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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신도 47명 전수검사 결과 31명 추가 확진
고교생, 2개 노인복지센터 6명 등
김홍장 시장 "해당 교회 미등록 점검 대상 누락…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상 격상 검토"
김홍장 당진시장이 13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당진시 홈페이지 캡처)
김홍장 당진시장이 13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당진시 홈페이지 캡처)

[충청헤럴드 당진=박종명 기자] 13일 충남 당진에서 교회 교인 31명을 비롯해 모두 4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첫 확진자가 나온 교회 교인 명단 47명을 확보해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이날 31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고등학교 학생 1명, A노인복지센터 5명, B노인복지센터 1명, 당진종합병원 선별진료소 검사자 2명 등 9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 중 38명이 당진에서 발생한 3명의 확진자와 종교, 가정, 사회복지센터 등으로 감염원이 서로 연관돼 있다고 보고 있다. 당진종합병원 검사자 2명의 감염 경로에,대해서는 파악 중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시 전담부서를 활용해 교회, 사찰 등 271개소에 대한 주말 점검을 실시했지만 해당 교회는 소규모 교회로 종교단체 및 지역 교회 등으로 등록되지 않아 현장 방역수칙 점검 대상에서 누락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직원과 시 예비 역학조사 인력 30명을 추가 투입하고 감염병관리지원단 지원을 요청해 역학조사 및 검사,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며 "집단 감염원인 해당 교회에 대해 충청권 질병대응센터에 환경위험도 평가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대규모 감염사태 발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상의 격상도 검토하겠다"며 "외출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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