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6-23 08:46 (수)
서산 기도원 방문 대전 교회 교인 22명 무더기 확진(종합)
서산 기도원 방문 대전 교회 교인 22명 무더기 확진(종합)
  • 박기원 기자
  • 승인 2020.12.14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일 서산 기도원 다녀온 23명 중 22명 양성,대기 1명 음성
市 성인 대상 과태료 및 고발 조치
유성구 간부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10일 유성구청 앞에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직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유성구 간부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10일 유성구청 앞에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직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충남 서산의 한 기도원에 다녀온 대전 교회의 교인 22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산의 한 기도원을 방문한 대전 유성구 소재 교회 교인 22명(대전 627번~644번, 645번~648번)이 양성 판정됐다. 확진자 대부분은 20대~70대이며, 취학 어린이 2명, 미취학 어린이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서산시로부터 대전 유성의 한 교회 교인 23명이 서산 소재 기도원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아 검체를 확보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양성 여부를 분석 의뢰했다. 

그 결과 23명 중 22명이 양성, 1명이 음성 판정됐다. 

대전시는 이들 교인이 지난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관련 소모임, 단체 식사 등을 금지했는데도 타 지역 기도원을 방문함에 따라 해당 기도원을 찾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과태료 부과와 고발 조치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서산에 사는 당진 61번 확진자는 지난 7일과 8일 집단 발생한 당진의 교회를 방문한데 이어 10일에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서산의 한 기도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검사를 벌인 결과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중구에 사는 70대도 대전 608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됐다. 

대덕구에 사는 30대도 11일 발열 등 증세로 검사한 결과 확진됐지만 감염 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649명(해외입국 42명)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