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일고 74명 정원 못 채워…충남삼성고 1대 1
공주한일고·공주사대부고도 정원 미달
2025년 자사고, 외고 일반고 전환으로 기피
공주한일고·공주사대부고도 정원 미달
2025년 자사고, 외고 일반고 전환으로 기피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정부의 정책 기조와 학생 수의 감소 등으로 대전과 충남 지역 외고와 자사고 신입생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15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개 외고와 2개 자사고의 2021학년도 신입생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충남 유일의 외고인 충남외고의 경우 140명 모집에 166명이 지원해 1.24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1.24대 1보다 하락했다.
천안북일고도 360명 모집에 286명이 지원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1.17대 1이었다.
충남 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인 충남삼성고는 360명 모집에 360명이 지원해 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1.33대 1보다 낮았다.
일반고인 공주한일고와 공주사대부고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공주한일고는 140명 모집에 128명, 공주사대부고는 168명 모집에 167명이 지원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자사고, 외고가 2025학년도부터 폐지해 일반고로 전환하는 내용이 입법예고되고 학령인구 감소에다 예년에 비해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규모 입학설명회를 갖지 못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전도 1개 외고와 2개 광역단위 자사고 중 대전대성고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대전외고는 250명 모집에 310명, 대전대신고는 350명 모집에 391명이 지원했지만 대전대성고는 350명 모집에 344명이 지원하는데 그쳐 정원에 6명이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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