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참여정부 때 청와대 부대변인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정섭(52) 전 청와대 비서관이 23일 오는 6·13 지방선거 충남 공주시장 출마를 밝혔다.
그는 이날 공주시 공주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를 내다보는 젊은 리더십으로 활력이 넘치는 공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섭 전 청와대 비서관인 23일 공주문화원에서 공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정섭 전 비서관 측 제공]](/news/photo/201801/1964_2332_1836.jpg)
이어 "민선 6기 3년 반 동안 무능하고 시대적 감각에 뒤처진 공주시정 리더십으로 지역 침체가 가속되고 있다"라며 "제왕적 시장, 현실에 안주하는 시장, 시대 감각에 무딘 시장으로는 지방분권 개헌과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에 대응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 비서관은 지난 5.9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경선을 치른 안희정 충남지사의 정권·세대·시대 교체를 예로 들며 "올해 공주의 정권교체와 세대교체 그리고 시대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세종시 인접 지구 개발, 활력 있는 문화관광 도시 건설, 시장 직속 농업·농촌혁신발전위원회 구성, 촘촘한 맞춤형 복지, 모범적인 분권 실현, 문화·예술·체육 활성화에 힘쓰겠다"라면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충남지사 도전을 지지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